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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셈의 46억 R&D: AI와 딥테크 하드웨어의 결합

전자현미경 장비 기업 코셈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AI 글로벌 빅테크 사업 2단계에 선정되어 3년간 46억 원의 지원을 받습니다. 이는 AI가 전통적인 하드웨어 장비와 결합해 반도체 패키징과 같은 고부가가치 시장을 어떻게 혁신할 수 있는지 보여줍니다. 창업자들은 정부의 딥테크 지원을 레버리지하여 다나허, 자이스 등 글로벌 거대 기업이 장악한 시장에서 틈새 우위를 확보하는 전략을 배워야 합니다.

뉴스AI·자동화
게시일2026.03.09
수정일2026.03.09

전자현미경 장비 기업 코셈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AI 글로벌 빅테크 사업 2단계에 선정되어 3년간 46억 원의 지원을 받습니다. 이는 AI가 전통적인 하드웨어 장비와 결합해 반도체 패키징과 같은 고부가가치 시장을 어떻게 혁신할 수 있는지 보여줍니다. 창업자들은 정부의 딥테크 지원을 레버리지하여 다나허, 자이스 등 글로벌 거대 기업이 장악한 시장에서 틈새 우위를 확보하는 전략을 배워야 합니다.

AI와 하드웨어의 융합: 새로운 딥테크 시장의 개막

전자현미경(EM) 시장은 그동안 다나허(Danaher, 2022년 매출 293억 달러), 칼 자이스(Carl Zeiss, 70억 유로), 브루커(Bruker, 26억 달러)와 같은 글로벌 거대 기업들의 전유물이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한국의 코셈(Cosem)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으로부터 3년간 46억 원 규모의 지원을 받으며 새로운 가능성을 입증했습니다. 이들의 핵심 전략은 ‘AI 기반 대기압 전자현미경 기술의 고도화’입니다. 진공 상태가 아닌 대기압 환경에서 AI를 활용해 이미지를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이 기술은, 특히 병목현상을 겪고 있는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공정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반도체 패키징 병목을 해결하는 AI의 역할

글로벌 전자현미경 시장은 2026년 19억 7천만 달러에서 2035년 36억 9천만 달러로 연평균 6.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주사전자현미경(SEM) 분야는 2035년까지 5억 달러 규모로 커질 예정입니다. 반도체 미세화가 한계에 다다르면서 패키징 기술의 중요성이 급부상했고, 공정 중 발생하는 미세 결함을 빠르고 정확하게 찾아내는 분석 장비의 수요가 폭발하고 있습니다. 코셈은 기존의 하드웨어 성능 개선에만 머물지 않고 머신러닝을 통한 자동화된 이미지 분석을 도입하여 연구원들의 작업 부하를 줄이고 분석 속도를 비약적으로 높이는 전략을 택했습니다.

자본 집약적 시장에서의 스타트업 생존 전략

수조 원대 매출을 올리는 글로벌 기업들과 하드웨어 스펙만으로 정면 승부하는 것은 스타트업에게 자살 행위와 같습니다. 코셈의 사례는 ‘소프트웨어(AI)를 통한 하드웨어의 재정의’라는 훌륭한 대안을 제시합니다. 막대한 R&D 자금이 필요한 딥테크 분야에서 정부의 전략적 펀딩(예: AI 글로벌 빅테크 사업)을 영리하게 활용하여 초기 개발 리스크를 분산시켰습니다. 또한, 광범위한 범용 장비가 아닌 ‘반도체 패키징 공정 분석’이라는 뾰족한 타깃 시장을 설정함으로써 제한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집중하고 있습니다.

창업자를 위한 전략적 시사점과 액션 아이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현시점에서 딥테크 스타트업 창업자들은 다음의 전략을 고려해야 합니다.

첫째, 레거시 장비의 AI 모듈화입니다. 기존 장비를 완전히 대체하는 대신, 기존 현미경이나 검사 장비에 부착하여 성능을 높이는 AI 소프트웨어 오버레이나 플러그인 모듈을 개발해 진입 장벽을 낮추십시오.

둘째, 비파괴·실시간 분석으로의 전환입니다. 진공 환경이나 복잡한 전처리 과정이 필요한 기존 방식을 대기압 기반의 비파괴 검사로 전환하는 기술은 반도체 팹(Fab)이나 바이오 공정에서 엄청난 수요를 창출할 수 있습니다.

셋째, 정부 및 R&D 펀딩의 전략적 레버리지입니다. 미국의 NSF SBIR이나 한국의 딥테크 팁스(TIPS), 과기부 사업 등 국가적 전략 산업(반도체, AI)과 궤를 같이하는 프로젝트를 적극 발굴하여 초기 R&D 자본을 확보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