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엔티테크가 생성형 AI 기반 K-POP 2차 IP 플랫폼 ‘컴퍼니에이’에 투자했다. 2023년 93억 달러 규모로 성장한 글로벌 K-POP 시장에서 팬덤 기반의 2차 창작물과 AI의 결합은 새로운 수익 창출의 기회로 주목받고 있다. 창업자들은 대형 기획사가 주도하는 시장에서 기술 기반의 니치 마켓 공략을 통해 글로벌 팬덤 경제에 진입할 전략을 모색해야 한다.
K-POP 팬덤 경제와 AI 기술의 결합
초기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 씨엔티테크가 K-POP 2차 IP 플랫폼 ‘컴퍼니에이(Company A)‘에 투자를 단행했다. 컴퍼니에이는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하여 K-POP 팬덤을 위한 캐릭터 IP 플랫폼 ‘마이스타굿즈(myStarGoods)‘를 운영하는 기업이다. 이번 투자는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이화여대-단국대가 참여한 개인투자조합 및 혁신투자조합을 통해 이루어졌다. 이는 지역 기관과 대학, 액셀러레이터가 연합하여 K-컬처와 딥테크가 결합된 비즈니스 모델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음을 의미한다.
130억 달러를 향해 가는 K-POP 시장의 기회
글로벌 K-POP 시장은 2023년 기준 93억 달러 규모에 달하며, 2027년에는 130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이브(2조 1,800억 원), SM(9,051억 원) 등 대형 기획사들이 아티스트 IP와 콘서트, 팬 플랫폼(위버스 MAU 1,000만 등)을 장악하고 있는 가운데, 스타트업이 직접 아티스트 매니지먼트에 뛰어드는 것은 한계가 있다. 그러나 2023년 IP 라이선싱 매출이 2,000억 원을 돌파하고, 2억 명에 달하는 글로벌 액티브 팬덤이 존재한다는 점은 2차 창작물 및 파생 콘텐츠 시장의 막대한 규모를 방증한다.
생성형 AI, 2차 IP 제작의 허들을 낮추다
컴퍼니에이의 핵심 경쟁력은 생성형 AI를 통해 팬들이 직접 참여하고 소비할 수 있는 2차 캐릭터 IP를 생산한다는 점이다. 과거에는 굿즈 제작이나 캐릭터 디자인에 높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었으나, AI 기술은 이를 획기적으로 단축시킨다. 특히 5,000억 뷰가 넘는 틱톡 K-POP 관련 조회수와 인스타그램 등 소셜 미디어에서의 확산력을 고려할 때, AI가 생성한 맞춤형 팬 콘텐츠는 바이럴 마케팅과 커머스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강력한 무기가 된다.
창업자를 위한 전략적 시사점
엔터테인먼트나 콘텐츠 시장 진입을 노리는 창업자들에게 이번 사례는 중요한 교훈을 제공한다. 첫째, 거인의 어깨 위에 올라타라. 대형 기획사와 직접 경쟁하기보다, 그들이 만들어놓은 거대한 팬덤 인프라(방탄소년단 아미 4,000만~5,000만 명 등)를 타겟으로 하는 B2B2C 혹은 B2C 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 둘째, 기술로 진입 장벽을 구축하라. 단순한 굿즈 판매가 아닌, 생성형 AI 등 기술을 접목해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하고 확장성(Scalability)을 확보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전략적 펀딩을 활용하라. 컴퍼니에이처럼 지자체(충남)나 대학(이화여대, 단국대) 연계 펀드는 초기 스타트업에게 자금뿐만 아니라 산학연 협력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