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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본주의 투자와 피지컬 AI: 비수도권 딥테크 창업자를 위한 기회

한국 벤처투자 시장이 13조 6,000억 원 규모로 성장한 가운데, 그래비티벤처스가 비수도권과 피지컬 AI 중심의 '한국형 버크셔해서웨이' 모델을 제시했습니다. 초기 투자 비중이 39%로 급증하는 현 시장에서 창업자는 장기적 관점의 인본주의 투자 자본을 어떻게 유치할 수 있는지 분석합니다.

뉴스투자·펀딩
게시일2026.03.26
수정일2026.03.26

한국 벤처투자 시장이 13조 6,000억 원 규모로 성장한 가운데, 그래비티벤처스가 비수도권과 피지컬 AI 중심의 ‘한국형 버크셔해서웨이’ 모델을 제시했습니다. 초기 투자 비중이 39%로 급증하는 현 시장에서 창업자는 장기적 관점의 인본주의 투자 자본을 어떻게 유치할 수 있는지 분석합니다.

인내하는 자본의 등장: 그래비티벤처스의 버크셔 모델

최근 한국 벤처 생태계에서 단기 수익 실현을 넘어선 ‘인내하는 자본(Patient Capital)‘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그래비티벤처스는 AC와 VC 라이선스를 동시에 보유한 올스테이지 투자사로, 초기 발굴부터 IPO까지 장기 동반 성장을 추구하는 ‘한국형 버크셔해서웨이’를 표방합니다. 2025년 한국 벤처투자 시장이 전년 대비 14% 증가한 13조 6,000억 원(8,542건)으로 역대 두 번째 규모를 기록한 가운데, 전체 투자금의 54.4%가 업력 7년 이상 기업에 쏠리는 ‘안전 선호’ 현상이 뚜렷했습니다. 이러한 환경에서 그래비티벤처스의 인본주의 철학 기반 장기 투자는 초기 창업자들에게 가뭄의 단비 같은 기회를 제공합니다.

피지컬 AI와 딥테크로의 자본 이동

단순 플랫폼이나 앱 서비스에서 벗어나, 실물 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피지컬 AI’와 딥테크로 자본이 급속히 이동하고 있습니다. 국내외 20여 개 주요 VC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2026년 가장 선호하는 투자 분야 1위로 로보틱스를 포함한 피지컬 AI가 꼽혔습니다. 이는 정부의 ‘ABCDEF(AI, Bio, Content, Defence, Energy, Future Manufacturing)’ 전략과도 정확히 일치합니다. 실제로 2026년 1월 발생한 100억 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 16건 중 12건이 이 전략 분야에서 발생했습니다. 창업자는 자사의 기술이 어떻게 물리적 세계의 문제를 해결하고 국가 전략 산업에 부합하는지 명확히 증명해야 합니다.

비수도권 창업 생태계의 재발견

수도권에 집중된 기존 투자 관행을 깨고, 비수도권 기반의 우수 기업을 발굴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그래비티벤처스 역시 비수도권 초기 기업 발굴에 방점을 두고 있습니다. 정부는 2030년까지 연간 40조 원 규모의 벤처 투자를 목표로 하는 ‘벤처 4대 강국 전략’을 추진 중이며, 2026년에만 2조 1,400억 원 규모의 모태펀드를 조성해 지방 및 딥테크 생태계를 지원합니다. 그 결과, 2026년 1월 기준 초기 기업 투자 비중은 전년도 29%에서 39%로 크게 뛰어올랐습니다. 비수도권 창업자는 지역적 한계를 약점이 아닌, 정부 및 특화 VC의 지원을 독점할 수 있는 전략적 우위로 활용해야 합니다.

창업자를 위한 전략적 시사점과 액션 아이템

창업자는 변화하는 자본 시장의 요구에 맞춰 생존 및 성장 전략을 재편해야 합니다. 첫째, 피지컬 AI 및 딥테크 요소를 비즈니스 모델에 내재화하십시오. 단순한 소프트웨어를 넘어 하드웨어, 제조, 국방, 에너지 등과 결합된 솔루션이 높은 밸류에이션을 받습니다. 둘째, ‘유니콘 브릿지 프로젝트’와 같은 정부 지원 사업을 적극 활용해 초기 자금(최대 200억 원 보증 및 16억 원 직접 투자)을 확보하고 글로벌 진출의 교두보로 삼으십시오. 마지막으로, 단기적인 엑시트(Exit) 전략보다는 7년 이상의 장기 생존 및 수익성 지표를 제시하여, 그래비티벤처스와 같이 ‘창업자 중심의 인본주의’를 지향하는 장기 동반자적 VC를 타겟팅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