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iwinkle이 AT 프로토콜 기반의 관리형 호스팅 서비스를 출시하며 탈중앙화 소셜 미디어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있습니다. 4,000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한 Bluesky 생태계에서, 창업자들은 직접 소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대신 인프라와 도구를 제공하는 B2B SaaS 모델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습니다.
프로토콜 호스팅의 시대: Periwinkle의 등장
최근 Periwinkle은 Bluesky의 기반 기술인 AT 프로토콜(AT Protocol) 사용자를 위한 관리형 호스팅 서비스를 선보였습니다. 이 서비스는 사용자가 자신만의 도메인에서 소셜 미디어 계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백업, 스토리지, 마이그레이션 도구를 제공합니다. 이는 기술적 지식이 부족한 일반 사용자나 브랜드가 탈중앙화 소셜 미디어에 쉽게 진입할 수 있게 해주는 ‘프로토콜 애즈 어 서비스(Protocol-as-a-Service)‘의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창업자 관점에서 이는 매우 중요한 신호입니다. 새로운 플랫폼을 처음부터 만드는 대신, 이미 성장 중인 프로토콜 위에 필수적인 인프라를 구축하여 수익을 창출하는 B2B 및 B2C SaaS 시장이 열리고 있음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데이터로 보는 AT 프로토콜 생태계의 명암
2025년 후반 기준으로 Bluesky의 AT 프로토콜 네트워크는 누적 사용자 4,02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2024년 10월 1,300만 명에서 폭발적으로 성장한 수치입니다. 매일 약 17,000명의 신규 사용자가 유입되고 있으며, 50,000개 이상의 커뮤니티 기반 피드 알고리즘이 생성되었습니다.
하지만 창업자가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지표도 있습니다. 현재 일일 활성 사용자(DAU)는 150만에서 350만 명 사이로, 전체 등록 사용자의 8–9%에 불과합니다. 또한 Meta의 Threads와 같은 거대 중앙화 플랫폼과의 경쟁 심화로 인해 전년 대비 DAU가 40%가량 하락하는 변동성도 보였습니다. 이는 생태계의 규모는 커졌지만, 사용자 리텐션을 유지하기 위한 고도화된 도구와 서비스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거대 플랫폼과의 경쟁 속 니치 시장
Threads가 압도적인 규모의 경제로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면, AT 프로토콜의 핵심 경쟁력은 ‘데이터 소유권’과 ‘계정 이동성(Portability)‘입니다. Mastodon이 연합형(Federated) 모델을 구축했지만 이동성이 부족했던 반면, AT 프로토콜은 사용자가 자신의 데이터와 팔로워를 그대로 유지한 채 서버를 옮길 수 있습니다. Periwinkle은 바로 이 지점을 파고들어 개인 데이터 서버(PDS) 구축을 대행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확립했습니다. 창업자들은 이러한 프로토콜의 기술적 우위를 활용해 검열 저항성이 필요한 크리에이터, 데이터 프라이버시를 중시하는 기업, 커스텀 알고리즘이 필요한 커뮤니티를 타겟팅할 수 있습니다.
창업자를 위한 전략적 액션 아이템
이러한 시장 변화 속에서 SaaS 창업자와 개발자가 취할 수 있는 구체적인 액션 아이템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곡괭이와 삽’ 전략을 취하십시오. Periwinkle처럼 호스팅을 제공하거나, AT 프로토콜의 Firehose 데이터를 활용한 실시간 분석 툴, 크로스 포스팅 자동화, AI 기반 콘텐츠 모더레이션 SaaS를 개발하십시오. 둘째, TypeScript SDK를 활용한 빠른 MVP 검증입니다. 현재 AT 프로토콜의 개발자 도구는 5줄의 코드만으로 인증과 포스팅이 가능할 정도로 고도화되어 있습니다. 이를 활용해 매일 유입되는 17,000명의 신규 사용자 중 1% 미만의 니치 타겟을 위한 마이크로 SaaS를 빠르게 런칭하십시오. 셋째, 2026년 로드맵에 대비하십시오. 비디오 지원 및 다이렉트 메시지(DM) 기능이 예고되어 있습니다. 이에 맞춰 미디어 스토리지 최적화 솔루션이나 프라이빗 메시지 보안 도구를 선제적으로 기획한다면, 다음 성장 파도에 성공적으로 올라탈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