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아시아 최초로 150조 원 규모의 호라이즌 유럽에 참여하게 되면서 글로벌 연구비 확보 기회가 열렸습니다. 복잡한 제안서 작성의 병목을 AI로 해결하는 플랫폼의 등장은, 행정적 마찰을 줄이는 B2B SaaS의 거대한 시장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거대 자본 앞의 행정 장벽
한국이 아시아 국가 최초로 EU의 최대 연구혁신 프로그램인 ‘호라이즌 유럽’에 준회원국으로 합류했습니다. 약 150조 원이라는 막대한 연구비 시장이 열렸지만, 연구자나 딥테크 창업자들에게 복잡한 영문 제안서와 까다로운 행정 절차는 연구 자체보다 더 큰 장벽으로 작용합니다. 자금은 풍부하지만 접근성이 떨어지는 이 비효율의 지점이 바로 새로운 스타트업이 탄생할 수 있는 최적의 토양입니다.
AI가 창출하는 글로벌 펀딩의 민주화
한 프랑스 창업가가 개발한 AI 기반 제안서 작성 플랫폼은 이러한 시장의 페인포인트를 정확히 타격했습니다. 생성형 AI를 활용해 복잡한 규격과 요구사항에 맞춘 제안서 초안을 작성하고, 유럽의 파트너들과 연결해주는 솔루션은 단순한 번역을 넘어선 가치를 제공합니다. 창업자 관점에서 이는 B2B SaaS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규제나 행정 절차가 복잡한 글로벌 B2G(기업-정부 간 거래) 영역에서 AI를 통한 자동화는 필수적인 서비스로 자리 잡을 것입니다.
창업자를 위한 시사점
이번 사례는 두 가지 중요한 시사점을 던집니다. 첫째, 딥테크 및 연구 기반 스타트업은 국내 R&D 자금에만 머물지 않고 이러한 AI 플랫폼을 적극 활용해 글로벌 비희석 자금(Non-dilutive funding)을 확보해야 합니다. 둘째, B2B 솔루션을 고민하는 창업자라면 ‘돈이 흐르는 길목의 병목현상’을 찾아야 합니다. 복잡한 서류 작업으로 인해 자본의 흐름이 막히는 곳에 AI를 투입한다면, 그것만으로도 강력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