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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 60억에서 영업익 18억 흑자로, 엔라이즈의 반전

홈트레이닝 앱 '콰트'와 데이팅 앱 '위피'를 운영하는 엔라이즈가 2025년 18.2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3년 만에 극적인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2022년 60억 원 적자에서 2년 연속 흑자를 달성한 이번 성과는 엔데믹 이후의 구독 모델 안착과 포트폴리오 다각화의 승리다. 초기 현금창출원과 신규 성장 동력을 어떻게 결합하여 글로벌 진출까지 이끌어낼 수 있는지 창업자들에게 중요한 전략적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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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2026.04.08
수정일2026.04.08

홈트레이닝 앱 ‘콰트’와 데이팅 앱 ‘위피’를 운영하는 엔라이즈가 2025년 18.2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3년 만에 극적인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2022년 60억 원 적자에서 2년 연속 흑자를 달성한 이번 성과는 엔데믹 이후의 구독 모델 안착과 포트폴리오 다각화의 승리다. 초기 현금창출원과 신규 성장 동력을 어떻게 결합하여 글로벌 진출까지 이끌어낼 수 있는지 창업자들에게 중요한 전략적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포트폴리오 다각화: 캐시카우와 신성장 동력의 결합

엔라이즈의 흑자 전환 스토리는 단일 아이템에 의존하지 않는 포트폴리오 전략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소셜 디스커버리 앱 ‘위피’가 초기 강력한 캐시카우 역할을 하는 동안, 회사는 홈트레이닝 플랫폼 ‘콰트’를 론칭하며 건강과 소셜이라는 두 가지 이질적인 버티컬을 성공적으로 결합했다. 론칭 1년 만에 콰트가 전체 매출의 60%를 차지하며 위피의 매출을 뛰어넘은 것은 신사업이 기존 사업을 보완하는 것을 넘어 주력으로 성장할 수 있음을 입증한다.

구독 경제와 데이터 기반 초개인화

엔데믹 이후 홈 피트니스 시장의 거품이 꺼질 것이라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콰트는 구독 모델의 힘으로 성장을 이어갔다. 2023년 4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구독 매출이 256% 증가했으며, 2025년 1월에는 거래액이 전월 대비 108% 상승했다. 이는 1,800개 이상의 오리지널 콘텐츠와 IT 데이터 분석을 통한 맞춤형 추천이 결합된 결과다. 위피 또한 ‘AI 생성 이상형’ 매칭 기능을 도입하며 리텐션을 극대화했다. 창업자는 단순히 콘텐츠를 나열하는 것을 넘어, 데이터 기반의 초개인화가 어떻게 유저의 지갑을 열게 하는지 주목해야 한다.

투자 혹한기를 뚫는 수익성 증명

2022년 60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던 엔라이즈는 불과 3년 만에 18.2억 원(전년 대비 231% 증가)의 영업이익을 내며 2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이러한 수익성 개선은 2022년 시리즈 B 브릿지에서 125억 원의 투자를 유치(누적 200억 원)하며 기업가치를 끌어올리는 원동력이 되었다. 투자 혹한기에는 외형 성장보다 확실한 수익 모델과 턴어라운드 능력을 증명하는 것이 생존과 스케일업의 핵심이다.

일본 진출: 로컬 성공을 넘어선 글로벌 스케일업

엔라이즈는 국내에서의 안정적인 흑자를 발판으로 위피의 일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국내 1위 소셜 디스커버리 서비스의 운영 노하우와 AI 매칭 기술을 바탕으로 아시아권 확장을 꾀하는 것이다. 다각화된 포트폴리오로 리스크를 분산하고, 각 버티컬의 압도적 1위를 달성한 후 글로벌로 나아가는 전략은 스타트업의 정석적인 스케일업 모델을 제시한다.

창업자를 위한 실행 전략

  1. 듀얼 엔진 구축: 하나의 캐시카우에 안주하지 말고, 기존 유저 풀과 기술력을 레버리지할 수 있는 제2의 버티컬을 발굴하라.
  2. 데이터 기반 구독 모델 고도화: 일회성 결제보다 리텐션을 높이는 구독 모델에 집중하고, AI와 데이터를 활용해 이탈률을 방어하라.
  3. 수익성 중심의 마일스톤 설정: 투자 유치를 위해서는 적자 폭을 줄이고 턴어라운드할 수 있는 구체적인 타임라인과 실행 계획을 투자자에게 증명해야 한다.